모두 반갑습니다.
용현동 치과 의사 곽승원입니다.
매일 아침저녁으로 칫솔질을 꾸준히 하는데도
치아 사이사이에 음식이 끼는 경험은
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.
특히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위에 끼게 되면
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.
“아직 아프지도 않은데, 그냥 두면 안 될까요?”
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
초기에 발견되었을 때
치료를 해야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.
치아 사이(인접면)에 생긴 충치는
눈으로 쉽게 확인하기 어렵고
통증이 느껴질 때는
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.
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전체로 확산되어
결국 신경치료나 발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치료 방법은 많이 알려진 ‘레진 충전’부터
‘인레이’, ‘크라운’과 같은 것들이 있으며
방법은 충치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.
오늘은 용현동 치과 와 그중에서도 ‘인레이(Inlay)’라는
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.
“Inlay로 진행하는 게 좋겠습니다”
라는 말을 들었다면
왜 다른 방법이 아닌 이것을
권유받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.
이 글을 통해 필요성, 과정, 그리고 장점에 대해
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
1. 초진
2025.03.05
구강 사진을 보니 작은 어금니(소구치)에
까맣게 우식이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2025.03.05
아래의 큰 어금니에도
우식으로 인해 까맣게 변했습니다.
엑스레이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,
아래 큰 어금니 뒤로 사랑니가 있어
이로 인해 우식이 생겼을 확률이 있습니다.
또한 위턱의 어금니들의 신경이
충치에 이환되지 않았는지 체크를 합니다.
사랑니가 맹출 될 때 앞의 치아를 건드리면서 나오면
그 부위까지 문제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
뽑는 것이 더 좋습니다.
그러나 오늘 용현동 치과 에서는
Inlay에 대한 내용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.
2. 크기 & 위치
충치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는데
작은 것은 레진 충전으로 해결할 수 있으나
중간 크기는 인레이가 적합합니다.
레진 충전은 직접 재료를 채워 넣고
그 자리에서 굳히는 방식인데
넓은 부위에 사용할 경우
후에 마모되거나 깨질 수 있습니다.
반면 Inlay는 정밀하게 만들어진 ‘맞춤형 조각’을
접착하는 방식으로
씹는 힘에 더 강한 저항성을 가집니다.
그렇다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
용현동 치과 에서 이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.
3. 장점
첫째
내구성이 뛰어납니다.
레진보다 강한 재료(세라믹, 금 등)로 만들어져
씹는 힘에 더 잘 견딜 수 있고
시간이 지나도 마모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.
특히 소구치처럼 압력을 받는
곳에서는 이러한 내구성이 중요합니다.
둘째
정밀한 맞춤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.
디지털 스캔이나 정밀한 본뜨기를 통해
형태에 딱 맞게 만들어지므로
원래 모양을 자연스럽게 복원할 수 있습니다.
이로 인해 씹는 감각도 자연스럽게 유지됩니다.
셋째
변색이 일어날 확률이 낮습니다.
레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음료나
음식으로 인해 변색될 수 있으나
세라믹 Inlay는 이러한 염려가 적습니다.
넷째
인접치와의 접촉점을
정밀하게 형성할 수 있습니다.
인접면은 음식이 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
어느 정도의 접촉이 필요한데
이러한 접촉점을 정확하게 형성할 수 있어
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.
다섯째
원래 구조의 보존이 가능합니다.
크라운에 비해 자연치를 더 많이 보존할 수 있어
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.
그렇다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
용현동 치과 에서 이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
4. 과정
보통 2회로 나뉘어 이루어집니다.
첫 번째 방문
2025.03.05
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
우식의 정확한 위치와 깊이를 확인합니다.
이 과정에서 신경까지 진행되었는지
여부도 확인합니다.
필요에 따라 마취를 합니다.
2025.03.05
드릴을 사용해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제거한 후
정확한 형태를 복제하기 위해 본을 뜹니다.
최근에는 디지털 스캐너를 사용하여
3D로 스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
보철이 제작되는 동안 (보통 1-2주 소요)
임시 수복물을 사용합니다.
두 번째 방문
사용하고 있던 임시 수복물을 제거한 후
제작된 것을 치아에 맞춰보며
크기, 형태, 색 등을 확인합니다.
필요에 따라 미세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.
접착제를 사용해 최종 보철을 단단히 부착합니다.
접착제가 다 굳을 때까지 기다린 후,
과잉된 접착제를 제거합니다.
보철을 올린 후
교합(물었을 때 이의 맞물림)을 확인하고
필요하다면 미세 조정을 합니다.
마지막으로 표면을 매끄럽게 연마하여
자연스러운 느낌을 줍니다.
인레이는 비교적 간단한 과정으로 이루어지나
전문 기술과 정밀한 제작이 필요합니다.
처음에는 레진 충전보다 비용이 높을 수 있으나
내구성과 기능 측면에서
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.
오늘 저의 설명은 여기서 끝이 났습니다.
모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
다음 시간에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지금까지 용현동 치과 의사 곽승원이었습니다.
2025.03.05~2025.03.21